부산상공회의소 양재생 회장이 24일 오전 피팅·밸브 제조 전문기업인 ㈜비엠티를 방문해 제조 현장을 둘러보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역 기업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직접 점검하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부산상의에서 파견 근무 중인 부산시 기업정책협력관 2명도 동행해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비엠티는 2022년 양산에서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기업으로, 이날 간담회에서 부산 이전 기업들의 투자유치 촉진을 위한 규제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종찬 비엠티 대표이사는 "부산으로 이전한 기업들이 보조금 지원과 관련해 규제와 진입장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며, "우수 기업들이 부산에 정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 완화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은 "비엠티와 같은 경쟁력 있는 이전 기업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기업 유치를 저해하는 불필요한 규제 개선을 위해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고, 부산 이전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에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비엠티는 1988년 창업한 피팅·밸브 제조 전문기업으로,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한, 2023년 금탑산업훈장과 5000만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이날 논의된 내용들은 부산상의가 운영하는 원스톱기업지원센터와 정책협력관을 통해 부산시 및 관계기관에 적극 건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