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부산TP)가 21일 신발패션진흥단 강영호 신임 단장을 임명했다.
공개 채용을 통해 최종 임명된 강영호 신임 신발패션진흥단장은 한국신발피혁연구원부터 출발해 30여 년간 지역 신발산업에 몸담아 온 전문가다. 한국신발피혁연구원을 거쳐 부산울산창업보육센터협의회장, 한국신발산업협회 사업기획본부장을 역임했다.
부산TP는 2023년 7월 부산시 공공기관 효율화 정책에 의해 신발 및 섬유패션산업 관련 사업과 기능을 통합했다. 이 과정에서 부산TP는 지역 산업 진흥을 위한 수요자 중심의 기업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신발패션진흥단’을 설치했다.
부산TP 신발패션진흥단은 부산을 먹여살렸던 전통적 산업인 신발‧섬유패션산업과 다른 산업 분야의 융합을 추진하며 디지털 전환 등 신규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섰다.
그 결과, 통합 이전 대비 총사업수는 18개(2022년)에서 27개(2024년)로 33.3% 증가했으며, 이를 통해 총사업예산 93억 여원을 확보하며 60.3% 성장했다. 지원 기업수도 274개사에서 501개사로 대폭 증가했다. 지원 유형별 분석을 통해 성과를 합산‧조정한 결과 총 기업지원수 826건에서 1128건으로 36.6% 대폭 성장한 것으로 나왔다.
김형균 원장은 “전통깊은 신발섬유패션산업의 역사와 다른 분야 산업이 만나 시너지를 만들어낸 것처럼 신임 단장과 지역 산업계가 함께 신발섬유패션산업의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