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공단 제11대 이사장으로 이근희 이사장이 13일 취임했다. 이근희 이사장은 이날 오전 공단 본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부산의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최일선 현장에서 일할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간 환경 분야에서 오래 일하면서 쌓아온 전문성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환경공단을 최고의 환경전문공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안전제일 시설관리, 시민우선 공공기여, 노사화합 경영혁신 등 핵심가치 이행을 통해 공단을 세계적인 도시와 경쟁할 수 있는 환경전문공기업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공공성과 끊임없는 경영혁신을 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민선 8기 시정 슬로건인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실현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이사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정책 강화 등 변화하는 여건에 빠르게 적응하고 도전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또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사회와도 적극 소통하겠다"며, "조직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조직원의 화합이 필수라고 생각한다"며 조직 내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근희 이사장은 부산대학교 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대학에서 도시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기술고시에 합격해 1992년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 기후환경국장, 상수도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환경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왔다.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그는 ‘환경전문가’로 불린다.
이 이사장은 13일 주요 사업장을 방문하고, 14일 시의회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직무 수행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