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 제주도민협회 신년인사회.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CNB뉴스=장병대 기자)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제주도의회 대표단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간 일본을 방문해 2025년 재일본 관동·관서 제주도민협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도의회 의장단은 지난 25일 도쿄에서 열린 재일본 관동 제주도민협회의 신년인사회 및 성인식에 참석한 데 이어, 지난 26일에는 오사카로 이동해 재일본 관서 제주도민협회의 신년인사회 및 성인식에 함께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상봉 의장을 비롯해 임정은 운영위원장, 박호형 행정자치위원장, 현길호 보건복지안전위원장, 정민구 환경도시위원장, 강성의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그리고 이경심, 이남근, 강경문 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도의회 대표단은 신년인사회에서 재일본 제주도민들의 화합과 고향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에 감사를 표하며 따뜻한 새해 인사를 나눴다.

이상봉 의장은 인사말에서 “새해에 소망하는 모든 일들을 이루시는 희망찬 한 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고국의 안타까움은 여러분이 물려주신 강인함과 성실함을 본받아 우리는 하나가 돼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나가 여러분께서 더욱 자랑스러워하는 제주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하며 “제주는 여러분의 고향이자 마음의 뿌리로, 이제는 제주가 여러분께 힘이 돼 앞으로 자주 찾아 뵙고,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더 늦기 전에 1세대 어르신에 대한 보은사업을 활성화하고 2·3·4세대 후손들에게 제주의 자손이라는 자긍심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표단은 지난 24일 코트라 도쿄무역관을 방문해 김삼식 관장을 비롯한 관계자와의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일 수출 현황을 점검하며, 제주 민생경제 강화를 위해 제주특산품의 일본 수출 확대를 위한 홍보와 지원을 요청했다.

제주도의회는 이번 방문을 통해 재일본 제주도민들과의 소통과 유대를 더욱 강화하고, 도민들이 지속적으로 제주와 세계를 잇는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