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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출범, 보호무역 후폭풍…부산 기업 82% ‘경제 타격’ 우려

부산상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부산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기업인 의견 조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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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1.22 11:45:07

부산상공회의소 전경.(사진=부산상의 제공)

부산상공회의소가 22일 지역 기업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부산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인의 82.2%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와 대중국 견제 강화 정책이 부산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역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정책으로 보편적 기본 관세 도입(38.7%)이 꼽혔다. 이어 ▲대중국 견제 강화(21.6%)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18.0%) ▲산업정책 기조 전환(15.3%) ▲실리주의 외교·안보 정책 확대(5.4%) 순이었다.

미국의 대중국 견제 정책에 대해서도 응답 기업의 70.3%가 부산의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했다. 특히, 제조업(52.9%)과 운수업(15.9%) 등 수출 중심 업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지역 기업들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환율 리스크 관리 강화(23.0%) ▲생산비용 절감(21.3%) ▲정책 변화 대응 전략 수립(20.2%) ▲수출 시장 다변화(14.2%)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응답 기업의 6.6%는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업들이 정부에 바라는 지원책으로는 ▲외환시장 안정화(30.7%) ▲보편관세·무역정책 변화에 대한 신속 대응(28.1%) ▲수입 관세 인하 등 세제 지원(13.5%) ▲자금조달 지원 강화(13.0%) 등이 꼽혔다.

부산상의 조사연구팀 관계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은 글로벌 공급망의 구조적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며 “개별 기업 차원의 대응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환율 안정화와 체계적인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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