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가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전기차 화재사고에 대비해 국민연금 부산사옥 내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하 4층에서 지하 2층으로 이전하고 관련 설비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총 14면의 주차구역에 화재에 강한 소재의 SGP(Steel Gypsum Panel) 격벽(隔壁)을 설치하고, 연기 감지기를 비롯해 스프링클러 설비와 질식 소화포가 비치돼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초기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전기차 충전시설은 지하 4층에 위치해 화재 발생시 큰 피해가 발생할 확률이 높고 접근이 불편해 이용객의 만족도가 낮았으나, 지하 2층으로 이전·설치함으로써 화재 발생시 진압이 용이하고 이용객의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전기안전 공공기관인 한국전기안전공사를 통해 전기차 충전설비 전체에 대해 안전 검사를 진행해 모든 설비에 대한 검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다.
국민연금 부산사옥 이용객이 안심하고 전기차 충전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비한 국민연금 부산본부 강창남 본부장은 “전기차는 탄소배출 저감을 통한 ESG경영 실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지속가능한 ESG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