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시는 9일부터 오는 11일 사이 기온이 최저 영하 11°C까지 내려가는 등 올겨울 첫 한파가 전망됨에 따라, 시민들의 한파 피해 예방을 위해 상황관리와 취약계층 보호에 총력을 다한다.
대구시는 매년 11월15일부터 다음해 3월15일까지 겨울철 자연재난대책기간으로 지정해 한파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파대비 T/F를 운영하며, 한파 특보 발효 시에는 24시간 대응체계로 전환해 한파피해 예방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한파에 취약한 사람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한파쉼터 850개소를 운영 중이며, 사람이 많이 이용하는 버스정류장 등에 방풍시설, 온열의자 같은 한파저감시설 214개를 설치했다.
기상상황에 따라서 긴급재난문자(CBS) 송출, 홈페이지, 전광판 등 모든 매체를 최대한 활용해 겨울철 자연재난대비 국민행동요령과 협조사항 등을 적극 홍보한다.
특히 노숙인, 홀로어르신, 쪽방주민 등 한파취약계층에 대한 현장순찰 및 안부확인을 강화하고 방한용품을 지원한다.
대구시 재난대책본부에서는 이번 한파에 대비해 9일 중구 소재 쪽방촌을 방문해 난방시설 등 한파 대비 시설점검을 실시했으며 지난 8일 대구 전지역에 한파대비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홍성주 재난안전실장은 “토요일까지는 강한 추위가 예상되므로 보온에 신경 쓰시고 야외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는 등 시민들께서는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