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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KASA) 회장, 하성용 중부대학교 교수

"새로운 환경에 부합하는 안전기준 정립과 제도개선이 필수...정부, 산업계, 학계 협력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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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5.01.09 11:47:32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 신임 회장인 하성용 중부대학교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교수 (사진= 김진부 기자)

미래에는 자율주행, 친환경 모빌리티, UAM, 스마트 물류 등 첨단 기술이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그러한 시대를 앞당기는 학계의 연구는 중요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CNB뉴스는 이러한 모빌리티 산업을 리드할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 일명 카사(KASA)의 신임 회장인 하성용 중부대학교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교수를 만나 인터뷰했다.

하성용 회장은 학계에서 25년간 연구해온 학자로서, 2024년 교육부장관표창, 2019년 국토교통부장관표창 등을 수상했으며, 자율주행과 전기차,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국가연구개발과제를 수행했다. 또한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과 국무총리직속 소비자정책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하며 학자이자 과학기술인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KASA 학회에서 표준화 및 안전기준, 정책담당 이사와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학회 발전에 공헌했다

또한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KASA)는 지난해 11월 서울 코엑스(COEX)에서 아시아 최초로 국제학술대회인 2024AAAM과 추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기도 했다. 이 대회에 국내외 석학을 포함해 1200여명이 참석했고 450여편의 연구논문과 국제자동차안전기준과 교통사고 분석, 제작결함 등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다음은 KASA 하성용 회장과 지난 7일 진행한 일문일답 형식의 인터뷰를 간략하게 정리한 내용이다.

-먼저 KASA 학회장이 되신 것을 축하드린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의 회장으로서 무엇보다 중점을 두고 있는 역할과 정책방향은 무엇인가?

SDV기반 자율주행, 전기차, 퍼스널 모빌리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이버보안 등 신기술이 본격 도입되면서 기존의 안전 기준과 법·제도만으로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새로운 기술과 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안전 기준 정립과 제도 개선이 필수적이며, 이 과정에서 정부.산업계와 학계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플랫폼으로서의 학회가 이러한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 신임 회장인 하성용 중부대학교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교수 (사진= KASA)

또한, 국내 자동차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지만, 국제 표준 및 규제의 변화 속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학문적 연구와 정책적 대응이 긴밀히 연계되어야 한다. 국제기구(WP.29), ESV(International Enhanced Safety of Vehicles Conference) 등과 같은 국제 협력에 적극 참여하는 동시에, 국가 정책과 연계된 연구가 필요한 시기다.

따라서 우리 KASA 학회는 자동차 안전관련정책개발 및 제도개선지원, 연구수행 및 학술 교류촉진,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사고예방 및 안전성확보, 국제협력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교육 및 인재양성, 소비자보호 및 애프터마켓 활성화를 기반으로 설정한 학회의 방향 역할에 학회 회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자동차를 중심으로 '모빌리티' 산업이 어떻게 변화되고 있나? 그에 따른 학회의 비전과 미션은 무엇인가?

자동차.모빌리티 산업의 변화는 전 세계적으로 기술 발전과 함께 안전 및 규제 환경의 복잡성을 증가시키고 있고, 자율주행, UAM, 스마트 물류 등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선제적 투자와 규제 개선을 통해 산업 발전을 가속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우리 학회의 비젼은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자동차 안전 허브”다. 자율주행, 친환경 모빌리티, 스마트 물류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안전성을 확보하며,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이끄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학회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우리 학회의 미션은 총 4개로 설정했는데, 학회의 분과를 부문회로 확장.개편하였고 부설연구소를 기반으로 국가연구개발과제의 기획과 함께 각 분야별 기술인력양성을 위한 부문회도 발족하여 다음과 같은 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1.안전 혁신과 제도 정비: 자율주행, 전기차, UAM 등 신기술 도입에 따른 법·제도적 지원과 정책 제안을 선도하고자 한다.
2.산업·학계 간 협력 강화: 산·학·연 협력과 국제 표준화 활동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
3.미래 모빌리티 안전 연구 지원: 데이터 기반 연구를 통해 스마트 교통 인프라와 물류 시스템의 안전성을 제고하고자 한다.
4.소비자 신뢰와 사회적 책임 강화: 리콜 제도 개선, 보험 정책 강화를 통해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고 신뢰를 구축하고자 한다.

-학회의 핵심전략방향은 무엇인가?

학회의 전략은 4대 핵심 방향을 중심으로 설계하고 나아가고자 한다.
1.자율주행 및 미래 모빌리티 안전 관리측면에서 자율주행차 및 UAM 도입에 따른 안전성 평가와 규제 정비안을 제시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데이터 기반 사고 조사와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데 일익을 담당한다.
2.친환경 모빌리티와 지속 가능성 강화를 위해,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및 친환경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교통 및 물류 인프라의 안전 관리안을 제시한다.
3.자동차 애프터마켓 및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중고차 시장과 부품 인증제도 연구를 통해 애프터마켓의 투명성 확보하고 신속한 리콜과 소비자 보호 체계 정립한다.
4.국제 협력 및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WP.29, APEC 등 국제 표준화와 협력 네트워크 강화하고 미래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및 대학생 모빌리티 경진대회 개최한다.

-연구개발환경이나 산업의 변화가 급격하다. 이러한 시대에 조언을 부탁한다.

20세기 기술의 발전과 변화가 21세기인 현재, 몇 개월만에 급격히 이노베이션이 이루어지고 있다 . 과학기술의 본질은 결국 '인간의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엔지니어의 기본적 소양은 창의성을 기반으로 좌면우고 하지 않는 '열정과 소통, 그리고 조직내 집단지성'이라 보고 있다. 어두운 사회 분위기의 시대야말로 과학기술인은 더욱 본연의 책무에 최선을 다할 때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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