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 남포동 국제지하쇼핑센터 내 미술의거리 전시실이 전시 환경 개선을 위해 1월 한 달간 휴관에 들어간다. 전시실은 조명 개선 및 도색 작업 등 정비를 마친 후 2월부터 다시 전시를 재개할 예정이다.
미술의거리 전시실은 2002년 국제지하쇼핑센터가 미술의거리를 선포한 이후, 내부 작가들과 외부 예술인들에게 대관 공간으로 제공돼 연중 50건 이상의 전시회를 개최해 왔다.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며 부산의 문화예술 허브로 자리 잡은 공간이다.
이번 환경 개선은 관람객들이 더욱 몰입감 있게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조명과 전시장 도색 작업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미술의거리 전시실의 품격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미술의거리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전시 콘텐츠와 함께 방문객과 대관 문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부산의 대표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전시실이 휴관하는 동안에도 국제지하쇼핑센터는 다채로운 예술 체험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언제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드로잉 체험 공간과 내부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화실 등을 통해 풍성한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