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포항 좋은선린병원은 지난해 11월 말 치료를 시작한 고압산소치료센터가 단기간에 치료 200례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경북 최초로 좋은선린병원에 설치된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는 기존 가스중독, 감압병(잠수병), 화상, 당뇨병성 족부궤양(당뇨발), 돌발성 난청 등 포항지역 질환환자들이 치료를 할 방법이 없어 인근 부산, 울산 등으로 치료원정을 가던 불편이 해소됐다.
좋은선린병원에 따르면 설치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매일 10~20여 명의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화상환자의 경우 치료기간이 반 이상 단축되고 치료 후 경과관찰 시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한 달간 가스중독으로 응급실을 내원한 6명의 환자를 긴급치료를 통해 목숨을 살리는 사례가 있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기존의 가스중독 환자들은 타 도시로 가는 동안 골든타임을 놓쳐 생명의 위협을 받는 일이 종종 일어났다.
황규석 좋은선린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장은 “우리 병원은 365일 24시간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시 언제든지 가동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골든타임 내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