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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야간관광의 새 지평 열다…‘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 17만 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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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4.12.30 17:59:28

‘별바다부산 로즈나잇 야간요가’.(사진=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시가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추진한 ‘2024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가 약 17만 6천여 명의 신규 야간관광객을 끌어들이며 대한민국 야간관광의 새 전환점을 마련했다.

국내 최초로 시즌형 야간 콘텐츠로 기획된 이번 나이트 페스타는 기존 야간관광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전략으로, 부산을 대한민국 야간관광의 선두주자로 재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과 ‘국제관광도시 사업’을 연계해 운영하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2024년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나이트 페스타는 총 9개의 세부 프로그램을 176회 운영하며 연중 내내 즐길 수 있는 야간관광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야간 방문객 17만 6천여 명을 유치, 기존의 화려한 야간 경관 위주의 콘텐츠를 넘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한 프로그램은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린 ‘별바다부산 나이트 마켓’이었다. 낙동강변의 고즈넉한 풍경과 연꽃단지, 전통주 팝업 부스 등을 결합한 이 프로그램은 총 8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화제를 모았다. 부산 전통주 7개 업체가 참여한 상생형 팝업 부스와 야시장 먹거리, 로즈나잇 힐링 요가 등 독창적인 콘텐츠는 큰 호응을 얻었다.

‘별바다부산 나이트 미션투어’는 평균 만족도 4.94점(5점 만점)을 기록하며 참가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용두산 일대를 배경으로 방탈출 게임과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이 도보형 미션 투어는 기존의 획일적인 야간 행사를 뛰어넘는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받았다.

또한, 용두산공원을 배경으로 한 ‘나이트 팝업’ 콘텐츠는 MZ세대의 ‘로컬 힙’ 트렌드에 발맞춘 프로그램으로, 쇠락한 원도심을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부기 썸머나이트 팝업’, ‘슈야토야 팝업’은 4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연말에 열린 ‘쿠키런 나이트 팝업’은 3만여 명의 참가자를 기록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다대포 해변을 배경으로 한 감성 힐링 콘서트 ‘나이트 뮤직 캠크닉’도 야간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낙조를 배경으로 한 음악 공연은 약 4800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며 높은 만족도(평균 4.80점)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열린 ‘썸머 트래블쇼’는 1만 1천여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한여름 다대포 해수욕장을 활기찬 관광 명소로 변모시켰다.

부산시는 이번 나이트 페스타를 통해 기존 명소에 국한됐던 야간 콘텐츠를 부산 전역으로 확장하며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성수기 동안 운영된 ‘별바다부산 카셰어링’ 프로모션은 약 8천여 명의 이용객이 참여하며 관광 편의를 높였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나이트 페스타는 부산 야간관광의 무한한 잠재력을 확인한 계기가 됐다”며 “내년에도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해 부산을 대한민국 야간관광의 대표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부산관광공사 측은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시민과 관광객들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야간관광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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