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해보건대학교가 20일 해악관 다목적시뮬레이션 센터 내 UTCC(Ulsan Total Care Center) VR실에서 (주)리모샷과 업무협약 체결 및 가상현실(VR)을 활용한 노인재활·간호 시뮬레이션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주)리모샷과의 업무협약 체결식, 2부는 VR을 활용한 노인재활·간호 시뮬레이션 체험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1부 협약식은 노인재활·간호 분야 VR 콘텐츠 개발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주요 협약내용은 △VR을 활용한 간호교육 콘텐츠 공동연구 △보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공동개발 △현장실습 및 직무교육을 위한 협력 △인적·물적 자원의 상호 활용 및 교류 등을 주요 내용 등이다.
춘해보건대와 (주)리모샷은 2024년 7월부터 노인재활·간호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욕창간호와 의식사정 및 관절가동범위운동을 주제로 한 VR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여 현재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다. 개발에 참여한 (주)리모샷은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메타버스(Metaverse) 기술을 활용해 과학수사, 응급구조, 전기차 정비 등 다양한 분야의 VR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기업이다.
이어 2부 행사는 간호학부가 혁신지원사업 2유형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VR 시뮬레이션 콘텐츠를 선보이는 자리로, 간호학부 교수 4명이 개발업체 (주)리모샷과 협업해 콘텐츠 제작에 참여했다.
개발된 콘텐츠는 노인재활·간호 교육에 중점을 둔 ‘욕창간호’와 ‘의식사정 및 관절가동범위운동’ 두 가지로 구성됐다. 욕창간호 콘텐츠는 욕창의 단계별 사정, 드레싱 기법, 환자교육 등 학습자가 단계적으로 실습할 수 있도록 1단계에서 4단계까지 체계적으로 개발됐다.
의식사정 및 관절가동범위운동 콘텐츠는 방문간호와 재활간호에 필수적인 간호활동을 다루며, 임상 간호사들의 실질적인 요구를 반영해 개발됐다. 학습자는 VR 헤드셋을 착용해 가상 환경에서 대상자의 상체와 하체 관절가동범위를 직접 수행하며 실제 임상 현장에서 필요한 간호 기술을 익힐 수 있다.
춘해보건대 남현욱 혁신지원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최첨단 VR 콘텐츠 개발을 확장하고, 신산업분야와 연계된 간호 교육의 혁신을 이끌어 지역사회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양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개발을 주도한 간호학부 배영실 책임교수는 “이번 VR 시뮬레이션 콘텐츠는 학습자가 현실감 있는 교육 환경에서 체계적으로 간호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발된 욕창간호 및 의식사정과 관절가동범위운동 콘텐츠는 방문간호와 재활간호에서 매우 중요한 간호활동이다. VR 콘텐츠가 학생들에게 유용한 학습 도구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춘해보건대는 VR 기술을 활용한 간호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미래 간호 인재 양성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춘해보건대 간호학부는 개발된 VR 콘텐츠를 2025년 1학기 마이크로디그리(Microdegree) 과정의 특화반 노인간호 수업에 도입해,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