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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제지하쇼핑센터, 시민 참여형 전시 ‘그리다, 겨울’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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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4.12.20 11:07:51

시민참여형 전시회(그리다, 겨울) 현장에 시민들이 작품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사진=부산시설공단 제공)

연말을 맞아 부산 중구 국제지하쇼핑센터에서 개최 중인 시민 참여형 전시회 ‘그리다, 겨울’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겨울 테마를 배경으로 누구나 즉석에서 그림을 그려 전시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획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는 ‘사계’를 주제로 한 연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봄, 여름, 가을에 이어 겨울을 테마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1만여 점의 시민 작품이 모였으며, 이 작품들은 내년 ‘그리운, 사계’라는 주제로 다시 재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그리다, 겨울’ 전시는 눈 내리는 마을을 연상케 하는 연파랑 배경과 크리스마스 소품들로 꾸며져 겨울의 따스한 감성을 한껏 느낄 수 있다. 무료로 제공되는 미술용품과 도화지는 방문객들이 즉석에서 자신의 추억과 계획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눈사람, 산타, 루돌프 등 겨울을 상징하는 도안에 색을 입히는 활동도 마련돼 있다.

시민들이 남긴 그림들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또 다른 전시회로 거듭난다. ‘드로잉 스트릿(DRAWING STREET)’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시민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작품으로 새로운 공간을 꾸미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는 참여자들에게 특별한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다.

방문객들의 호응은 뜨겁다. 그림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전시할 수 있다는 점이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 시민은 “내 그림이 전시되고, 또 다른 전시의 일부가 된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현재 국제지하쇼핑센터에서는 겨울 테마 외에도 ‘꽃’을 주제로 한 또 다른 상설 전시가 진행 중이다. 이곳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시민들에게 문화와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드로잉 쉼터로 자리 잡고 있다.

2002년 미술의 거리로 선포된 이후 문화예술 지하도상가로 거듭난 국제지하쇼핑센터는 다양한 입점 작가들의 공예 및 미술 활동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방문객들이 직접 작품을 그리고 남길 수 있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기에 제격이다.

내년에는 ‘관계’를 주제로 한 새로운 프로젝트가 예고됐다. 가족, 친구, 연인, 나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될 ‘그리다’ 시리즈는 또 다른 감동과 재미를 예고하며 많은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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