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진주시, 경남테크노파크, 경남지역산업진흥원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에서 지자체, 관계기관, 수혜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수행사업 성과공유를 위한 Connecting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남도와 진주시가 주최하고 경남TP와 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올해 추진한 ‘경남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입주기업 맞춤형 지원사업’, ‘경남 첨단안전산업 기업육성 지원사업’ 등을 수행한 기업의 우수한 사례를 공유하고, 수행기업 간 동반 성장 생태계를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경남TP는 행사장에서 올해 수혜기업 10개 사의 성과물을 전시하고 기업 소개의 장을 마련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기업 역량 강화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전문가 특강인 ‘ChatGPT로 배우는 R&D 기획서 작성법·미래모빌리티 산업 전망’ 또한 눈길을 끌었다.
‘경남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입주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은 입주기업에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혁신도시 내 이전공공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클러스터 육성협의체를 통해 기업의 사업화를 촉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총 8개 사를 선정해 18개 프로그램을 지원했고, 우수기업으로 이투스, 케이엑스티 등 2개 사가 선정됐다.
경남TP는 이투스에 기차 승강장 안전을 위한 안전유도블럭 성능 개선을 목표로 금형 제작을 지원했다. 그 결과 압전 기반 에너지 하베스팅 제품을 개발했고, 현재는 (폐)경주역사를 활용한 승강장 시범사업을 수행 중이다. 또한 World Smart City 박람회 참가 지원을 통해 기술 홍보와 더불어 상용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케이엑스티는 CaF2 광학 특선 개선을 위한 열처리 공정 전문가 지원을 통해 CaF2의 광학 특성인 내부 투과율, 굴절률 균질도, 응력 복굴절 개선에 집중했다. 그 결과 고분해능 자외선 렌즈 결정소재 개발을 위한 원료부터 가공, 측정, 성능평가가 가능해져 기술적 성능이 개선됐다.
경남 첨단안전산업 기업육성 지원사업은 기반 시설물의 안전과 유지관리를 위해 도내 첨단안전산업 관련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시제품 제작과 제품고급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2개 사(렉터슨, 가설안전구조연구)의 기술고도화(첨단안전진단, 무인이동체)의 성과를 우수사례로 소개했다.
렉터슨은 외부텐던 적용을 위한 PSC 구조물 음향방출 기반 실시간 진단 시스템을 고도화해 6개 이상의 외부텐던을 동시에 계측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했다. 본 사업을 통해 자료수집 기능만 가지고 있던 스마트 계측 모듈에 신호를 최대 100배까지 증폭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탐지 범위를 확대했고, 다수 현장을 동시에 모니터링 가능한 웹 기반 통합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
가설안전구조연구는 지원사업을 통해 열화상 및 라이다 센서 융합 스마트 구조물 안전진단 드론 시스템을 개발했다. 기존에는 안전진단을 육안 점검과 정성적 평가에 의존했으나, 현재는 통합 모듈을 활용해 구조물 손상 부위의 정확한 위치와 상태파악을 정량적으로 할 수 있어 안전진단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경남TP 김정환 원장은 “이번 Connecting Day를 통해 혁신도시 클러스터 입주기업의 성장과 첨단안전산업 활성화가 지역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되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