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 경남문화유산돌봄센터는 최근 국가유산청에서 주관하는 ‘2024년 문화유산돌봄사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 S등급’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경남도 문화유산돌봄사업 신규 수행 단체로 첫발을 내디딘 지 불과 2년여 만에 전국 25개 지역문화유산돌봄센터 중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으면서 센터의 우수한 성과들이 전국에서 빛나게 됐다.
국가유산청 문화유산돌봄사업은 문화유산 원형 보존을 목적으로 손상 예방 개념의 보존 관리 사업이다. 사업은 국가지정문화유산, 시도지정문화유산 등을 대상으로 문화유산 보존 활동과 관람환경 개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시작된 사업은 현재 전국 25개 수행단체로 범위가 확대해, 대형 장기 사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시도 25개 센터를 대상으로 사업 운영과 국가유산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경남대 경남문화유산돌봄센터는 각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와 함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러한 결과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윈덤 그랜드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년 문화유산돌봄사업 합동 연수회’에서 국가유산청장 표창을 받았다.
경남대 이젬마 교수)는 “경남도와 경남대 경남문화유산돌봄센터의 열정과 노력으로 우수한 결실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경남도 동부권역 문화유산돌봄사업 수행 단체로 선정된 경남대 경남문화유산돌봄센터는 국가유산청과 경남도 보조금 약 50억 원을 지원받으며, 경남 동부권역 시군에 조성된 총 431개소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문화유산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보존 관리와 문화유산 전문가 양성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경남대는 문화유산복원예술학과 학사학위 과정을 신설하고 대학원 석사 및 박사학위 과정을 운영하면서, 문화유산 이론과 국가전문자격증 취득 특성화 교육을 통해 ‘실무형 문화유산 복원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