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교실 맞춤형 메이커·코딩 교육자료 설명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제대 제공)

인제대학교 창의력교육센터는 지난 12일 한림초등학교에서 경남·부산 지역 초등학교 늘봄교사와 유치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늘봄교실 맞춤형 메이커·코딩 교육자료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설명회는 초등 저학년 대상 늘봄교실과 유치원 창의융합교육을 위한 맞춤형 교육자료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인제대 AI소프트웨어학부 김향숙 교수를 비롯해 블록코딩로봇 전문기업 일삼공티 소성영 대표, 교육 콘텐츠 개발사 선트리즈 천은영 대표, 한국한경과학회 이창흡 이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함께 STEAM, 코딩, 메이커 교육을 융합한 아동 교구 ‘매직블록봇’을 선보였다.

‘매직블록봇’은 초등학교와 유치원 교육 현장에서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해 개발된 맞춤형 아동 교구·교재다. 올해 전국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시행된 ‘늘봄교실’이 교육 현장에 자리 잡는 과정에서 콘텐츠와 교재 부족이 지적됨에 따라, 인제대와 교육 관련 기업 4곳(인테그로, 일삼공티, 선트리즈, 동진생명연구원)이 협력해 개발한 결과물이다.

인테그로는 세계 최초로 플렉시블 교구 ‘매직토이’를 개발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상상한 모형을 창작하며 자기주도적 메이커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매직토이’는 국제 특허 4건과 국내 특허 10건을 보유한 혁신적인 교구다.

협력기업인 일삼공티는 레고블록 형태의 로봇 교구 ‘블록봇’을 통해 아이들이 코딩 기초를 배우며 창의력, 문제 해결력, 논리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파트너사 선트리즈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연구진과 디자이너를 중심으로 다양한 창의력 및 코딩 교재를 개발하는 창의 융합 프로그램 전문 기업이다.

김향숙 교수는 “이번 설명회는 늘봄교실 확대 시행에 발맞춰 교육 현장의 절실한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준비했다”며 “글로컬대학으로서 인제대는 지역 교육의 혁신을 이끌며 창의융합 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제대 창의력교육센터는 시민과 함께하는 대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양한 기업체와 협력하며 현장 맞춤형 교육자료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현장에 꼭 필요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보급함으로써 지역 교육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