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탄소중립 실천 및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사진=한샘)

한샘이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탄소중립 실천 및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MOU는 한샘을 비롯해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한국환경보전원, 우체국금융개발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다양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해 자원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고 ESG 경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한샘은 협약에 따라 자원순환 플랫폼 ‘자원多잇다’에 제품을 기부해 자원 재활용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자원多잇다는 아직 사용가치가 충분하지만 사용처를 잃어 폐기될 위기에 놓인 사무용 가구와 가전을 업사이클링하는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이다.

한샘은 올 10월 단종으로 더 이상 유통되지 않는 식탁과 의자 등 새 상품 160개를 기부했으며, 이를 통해 약 6.5t의 이산화탄소 감축에 기여했다. 이는 우리나라 주요 산림 수종인 상수리나무(30년생 기준) 약 460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에 해당한다.

한샘은 기업 지속가능성 자율협약인 UNGC(유엔글로벌컴팩트)에 가입해 친환경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오는 2025년까지 환경경영 시스템을 완성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기도 했다.

정광현 한샘 기업문화실장은 “이번 MOU는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한샘은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지속 모색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