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지난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환경공단 등 2개 기관과 각각 해외사업 협업감사 및 비축기지 합동 안전 감찰을 하는 등 감사품질 제고를 위한 공공기관 협업 감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석유공사는 지난달 4일부터 13일까지 카자흐스탄 사업에 대한 자체 감사를 시행했고, 이 과정에서 KOTRA 측이 현지 전문인력을 통해 러시아어·카자흐스탄어 통역, 현지 법령 해석 및 적용, 해외기관사례 조사 등에 대한 업무지원을 제공했다. 석유공사는 이를 통해 현지인 이해충돌 리스크 관리 등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를 위한 개선과제 도출에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는 환경공단과 함께 구리 석유비축기지 합동 안전 감찰을 해 비축기지 환경오염 예방 활동의 적정성을 점검했다. 석유공사는 이번 합동 안전감찰이 현장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는 물론 환경오염 방지시설의 운영 능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석유공사 박공우 상임감사위원은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시스템 정비’, ‘감사 방식의 전환’을 강조해 왔으며, 공공기관 간 감사업무 교류 증진을 통해 감사 전문성 제고 및 감사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