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 유학생 진로·취업 연계 프로그램 진행 모습. (사진=국립창원대 제공)

국립창원대학교가 유학생들의 한국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진로·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국립창원대 다문화진흥원은 '제2차 유학생 진로·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취업 연계 프로그램은 외국인 유학생들의 성공적인 한국 정착과 취업 역량 강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과 연계해 한국어 능력 향상과 한국문화 이해 심화를 위한 교육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9월부터 4개월간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중국, 몽골, 베트남, 파키스탄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유학생이 참여해 전원 교육을 성공적으로 이수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 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한 유학생 선배의 특강을 제공해 참여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강에 참여한 유학생들은 취업 준비부터 실제 근무 경험까지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었으며, 특강에 참여한 몽골 출신의 사룰 할타르 학생은 "선배님의 경험담을 통해 진로와 취업 준비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며 "한국에서의 안정적인 정착과 경력 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립창원대 배경진 다문화진흥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생들이 한국어 실력 향상은 물론 취업과 진로 준비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의 성공적인 지역사회 정착과 지역 발전 기여를 위해 단계별 수업을 확대하고, 진로·취업 특강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