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디자인 전문기업 디자인그룹 앤(대표 최하정)과 콘텐츠 지식재산(IP)경영 전문기업 (주)컬쳐인사이트(대표 문웅빈)는 지난 6일 콘텐츠 IP 활성화를 위한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기업이 보유한 전문성을 결합해 캐릭터 IP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특히 단순 협약 체결에서 더 나아가 별도 두 기업간의 프로젝트 IP 프로듀싱 계약을 통해 내년 1년간 특정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한다.
디자인그룹 앤은 지역에서 독창적인 디자인을 통해 다양한 산업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최근에는 자사에서 개발한 캐릭터를 활용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디자인그룹 앤의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의 디자인 역량에 전문적인 IP 관리 노하우가 결합되어, 더욱 효과적인 캐릭터 활용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컬쳐인사이트는 서울·경기권역에서 주로 활동하다 지난해 이 지역에 뿌리를 내린 기업으로 업계 경력 평균 25년차 전문가들로 구성, 캐릭터 IP 관련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캐릭터에 대한 진단과 분석을 통해 저작권 및 상표권 등의 IP화에 대한 가이드와 관리 방안 제시 및 국내외 보유 네트워크를 통해 원소스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 전략을 수립, 고객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 한다.
컬쳐인사이트의 대표는 “그동안 지역에서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캐릭터의 효율적 IP 관리 및 전략적 OSMU를 통해 시장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콘텐츠의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번 협약은 두 기업이 입주해 있는 경북문화재단콘텐츠진흥원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센터장 정주호)의 지역 콘텐츠 관련 기업간의 지속적인 네트워크 지원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는 이번 협약은 문화콘텐츠의 IP경영 중요성을 보여주는 매우 상징적인 사례로써 두 기업 모두에게 긍정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함과 동시에, 우리 지역의 캐릭터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IT기술을 비롯, 인공지능(AI)의 성장 등 국내외 환경의 급변화 속에서 캐릭터 등 문화콘텐츠 산업이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관광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경제 활성화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며 “이제는 우리 지역에서도 문화콘텐츠산업이 세계적인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이고,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데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디자인과 IP 관리 분야의 협력이 어떻게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두 기업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