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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호 작가를 주목하는 이유...히즈아트페어 전시, 8일까지 호텔 임피리얼팰리스

"순환으로 회복되는 생명력"...빛을 표현하는 색의 중첩과 바람으로 순환시키는 '지우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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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4.12.08 10:35:39

임시호 작가의 작품 (사진= 임시호 아틀리에)

호텔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6일 개막한 미술축제 '히즈아트페어'에 참가한 임시호 작가의 작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작가의 작품 속 흐르는 큰 맥락은 '순환으로 회복되는 생명력'이며 작업을 이끌고 가는 키워드는 '회복력'이다.

임시호 작가의 작업은 색을 중첩해 칠하고 다시 지우는 방식을 통해 순환을 이루고 있다. 빛을 표현하는 색의 중첩과 바람으로 순환시키는 지우는 행위가 부정과 고뇌에서 긍정의 생명력, 회복력을 얻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어떤 설명을 하고 있을까?

2023년부터 레드컬렉션 키스
생명력을 살리는 '순환'


임시호 작가의 작가노트를 보면 "우리는 매일 조금씩 죽어가는데, 놀랍게도 매일 죽어가지 않는 방법도 함께 터득합니다."라고 언급하고 있다.

 

임시호 작가의 작품 (사진= 임시호 아틀리에)

얼굴 시리즈와 관련된 작가노트에서는 "2017년부터 해 오던 Poker -face 무표정한 사람들 얼굴 뒤에 숨어있는 감정들을 그려낸 ‘포커 페이스’를 시작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얼굴을 그리기 시작했다. 나는 하루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 길거리에서, 대화속에서, 삶의 이야기가 오가는 순간들을 한가득 들고 집으로 온다. 집으로 돌아와 그려지는 자화상에는 그 누군가와 겹쳐 있다."라며 "다양한 인물을 그리거나 한 인물의 변화를 그리다가 2023 년 남녀를 처음 그리기 시작했다. 나에게 있어 레드 컬렉션 ‘키스’는 생명력을 살리는 ‘순환’에 대한 이야기이다."라고 설명했다.

임시호 작가를 직접 만나는 히즈아트페어

호텔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 가면 임시호 작가를 만날 수 있다. 자신의 작품 개념에 대해 명확하게 정리가 돼 있는 작가여서 작품에 대한 설명과 스토리를 듣는 것이 그의 작품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임시호 작가의 작품 (사진= 임시호 아틀리에)

임시호 작가는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거리가 세상에서 가장 긴 거리라고 한다. 생각을 잠재우고 내 몸이 하는 이야기를 듣는 것은 내 생명을 살리는 일과 같다. 내 몸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비로소 심장의 이야기도 들리다. 그림속에서 내가 무얼 하는 존재가 아닌 세상이 나에게 주는 그 생명력 속에 머무는 존재가 되어 본다."라고 말한다.

한편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히즈아트페어는 호텔 임피리얼팰리스 서울 8층에서 10층에 이르는 전 객실에서 열리고 있다. 호텔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은 크리스마스 트리 등 멋진 장식이 로비를 가득 채우고 있어,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장소다. 누구나 무료로 크리스마스도 즐기고 미술작품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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