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경상국립대 창작오페라 '처사 남명', ‘2024 대한민국오페라대상’ 대상

  •  

cnbnews 최서영기자 |  2024.12.04 13:58:58

최강지 예술감독이 ‘2024 제17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에서 작품상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경상국립대 제공)

경상국립대학교는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최강지 교수가 이끄는 경상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 '처사 남명'이 ‘2024 제17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에서 작품상 대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시상에서는 창작 부문 최우수상에 서울오페라앙상블의 오페라 '취화선'이 차지해 국내 창작오페라가 부문별 최고의 영예를 차지했다.

대한민국오페라대상조직위원회 이긍희 위원장은 “이번 대상을 계기로 창작오페라가 더욱 발전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한국 창작오페라의 황금시대를 연다는 꿈이 풍성하게 이뤄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경남 지역 대표 오페라단인 경상오페라단은 지난 2018년에 경남 지역 출신 위대한 실천 유학자인 남명 조식 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오페라 '처사 남명'을 제작해 높은 작품성과 연출력을 선보이며 제11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에서 금상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6년 동안 '처사 남명'의 작품성과 극적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며 전국 무대에 유통한 업적을 인정받아 같은 작품으로는 경남 지역은 물론 국내 최초로 금상 이후 대상을 받으며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역사상 첫 그랜드 슬램을 이루는 쾌거를 달성했다.

국내 창작오페라는 제작 후 3년을 넘기지 못하고 사장되는 것이 일반적인 데 반해 '처사 남명'은 2018년 이후 경남도민예술단 선정 공연(경남 김해), 서울예술의전당 우수예술공연 선정 공연(서울예술의전당), 한국문예회관연합회 민간우수예술공연 선정 공연(전남 나주), 지역대표예술 공연 2년 연속 선정(경남 진주) 등 전국을 누비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최강지 예술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남명 선생의 경의사상을 늘 마음에 깊이 새겨 음악가 자신을 위한 공연이 아닌 도민과 시민을 위한 양질의 문화 향유 기회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는 오페라단이 되겠다”라고 각오를 말하고 “멋진 곡을 작곡해 주신 작곡가 최현석 님께 감사드리고, 좋은 공연을 위해 늘 든든한 힘이 돼 주시는 경남도, 진주시, 경상국립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오페라 '처사 남명'이 국내를 넘어 국제 무대에 남명 선생의 정신과 오페라 '처사 남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계속 정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오페라 대상은 해를 거듭할수록 상의 권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 이탈리아의 라 스칼라극장, 빈 국립오페라극장 등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주역을 독차지하면서 한국 성악가의 실력을 세계무대에 입증한 베이스 박종민 씨가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창립 이래 최연소로 이인선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고, 특별공로상은 창작오페라와 수많은 가곡을 작곡해 온 작곡가 이영조 씨가 수상했다.

또한 남녀 주역상에서도 소프라노 강혜정 씨가 최고의 프리마돈나에게 수여하는 여자 주역상을, 테너 이동현 씨가 남자 주역상을 수상했다. 특히 일생 단 한 번만 수상할 수 있다는 신인상에는 소프라노 박소영 씨가 여자 신인상을, 바리톤 김기훈 씨가 남자 신인상을 받아 성공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자들은 내년 2월 9일 오후 7시 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되는 제17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수상자 특별 초청 세계 명작 오페라 갈라 콘서트에서 기량을 선보인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