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 한수진 산부인과 교수가 2024 미국생식의학회 ASRM에서 ‘동결 배아 이식 초기 착상과 초기 임신 유지와 관련된 주요 요인과 착상율을 높이고 임신 초기 유산율을 낮출 수 있는 최적의 동결 배아 이식 방법 분석’에 대한 연구로 ‘초기임신연구회(EPSIG)’ 선정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체외수정시 동결 배아 이식이 많아지면서, 동결 배아를 이식할 때 최적의 자궁 내막을 만들기 위한 논의가 활발하다. 이 연구에서 난포의 배란을 통해 분비되는 내인성, 외인성 호르몬제를 이용해 내막을 준비하는 방식의 차이를 비교했을 때 임신율은 차이가 없었으나, 자연 월경 주기 방식에서 임신 초기 유산 위험이 낮게 나타났다.
한수진 교수는 "이번 연구로 배란이 일어나는 자연 월경 주기에 형성되는 황체가 분비하는 여러 인자들이 초기 착상 안정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 교수는 “난임 치료에 있어 착상이 잘 되고 초기에 유산 없이 임신이 잘 유지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개인마다 동결 배아 이식을 할 때 최적의 자궁 내막 상태를 만들기 위한 여러 다른 고려점들이 존재하기에 환자 상황에 맞춘 최적의 진료 방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항상 연구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생식의학회 ASRM은 전 세계 생식의학분야를 선도하는 세계 3대 생식의학회다. ASRM 내 초기임신연구회(EPSIG)는 초기 임신 관련 전문가 그룹으로 초기 임신과 관련된 최신 연구와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