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설공단은 가로수의 건강한 생육과 쾌적한 가로경관 조성을 위해 오는 23일까지 가로수 가지치기 공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가로수 민원이 다수 발생하는 대학로, 화봉로 등 5개 노선을 대상으로 8천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버즘나무 총 606주를 정비할 계획이다.
공단은 가지치기 작업을 통해 가로수의 도로변 건물 및 고압선과의 접촉, 교통 표지판 시야 가림 등의 민원을 해소하고 수형조절을 통한 도시 미관 향상과 재해 피해를 사전에 대비한다고 밝혔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작업 전 철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출퇴근 차량이 많은 혼잡 노선의 작업 시간을 조정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가로수는 우리 생활 주변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녹지로서 환경오염 저감, 녹음 제공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만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작업 노선의 교통 통제로 인해 불편이 예상되므로 시민들의 많은 협조와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