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권진회 총장은 신임 우주항공대학장에 대한민국 항공 기술 발전을 선도해 온 전 국방과학연구소(ADD) 허기봉(61) 항공기술연구원장을 지난 1일 자로 임명했다.
이로써 경상국립대는 글로컬대학 사업의 핵심과제 가운데 하나인 우주항공대학 설립과 학장의 외부 전문가 영입, 경남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 설립과 원장의 외부 전문가 영입을 순조롭게 마무리하고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경상국립대는 지난 1일 자로 임명된 허기봉 우주항공대학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2일 가좌캠퍼스 대학본관 접견실에서 열었다. 이 자리에는 권진회 총장을 비롯해 대학본부 보직자들이 참석해 우주항공·방산 분야 글로벌 선도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권진회 총장은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서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우주항공 분야 단과대학인 우주항공대학은 우수 인재 양성, 산학협력, 해외 대학과의 교류, 서울대와의 공동교육과정 운영 파트너로서 막중한 책임을 안고 있다”라고 말하고 “글로컬사업의 성공 여부가 우주항공대학의 노력에 달린 만큼 학장님의 경험과 지식을 최대한 발휘해 우주항공대학을 잘 이끌어주기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허기봉 학장은 대한민국 항공 기술 및 스텔스, 무인 항공 시스템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뤄낸 국방과학기술의 선두 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ADD에서의 탁월한 경력뿐만 아니라, 항공우주학회의 펠로 회원이자 군사과학기술학회와 항공우주학회에서 부회장을 역임하며 학계와 산업계 간의 협력을 이끌고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기술의 발전을 도모해 왔다. 이번 학장 임명은 경상국립대가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교육 중심 대학으로 자리 잡고자 하는 비전의 하나로 이뤄졌다.
신임 허기봉 학장은 “경상국립대 우주항공대학이 세계적인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교육과 연구의 중심지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ADD와 학회 활동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과 혁신적인 연구 개발을 추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경상국립대 우주항공대학은 지난 3월 1일 설립된 국내 최초의 우주항공 단과대학으로, 항공우주공학, 미래 모빌리티, 항공우주 디지털 기술 등 최첨단 기술을 아우르는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글로컬대학30 사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산학협력을 통한 실무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는 등 지역과 국가의 항공우주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우주항공대학은 허기봉 학장의 리더십으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분야에서 세계 10위권 대학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혁신적인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