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장병대 기자)제주도가 감귤데이 9주년을 맞아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성수동에서 ㈔제주감귤연합회와 함께 ‘2024년 감귤데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감귤데이는 겨울철 대표 과일인 제주감귤의 품질 향상 의지를 담아 12월1일로 지정됐다. ‘겨울철(12월) 1등(1일) 과일, 당도 12브릭스 이상, 산도 1% 미만의 고품질 감귤’ 생산을 목표로 하는 제주도정과 농가들의 다짐을 상징하는 날로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지역에서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 행사는 MZ세대의 핫플레이스이자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로 꼽힌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진행됐다.
기념행사에는 오영훈 지사, 백성익 제주감귤연합회장, 윤재춘 제주농협본부장, 김덕문 농업인단체협의회장, 강동만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장과 감귤주산지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제주감귤연합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도농상생운동본부에 감귤 1,201상자를 기부했다. 기부된 감귤은 농촌지역 사회복지시설과 농촌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기념식에서 정영일 도농상생운동본부 대표와 제주도 홍보대사 박수홍 씨가 제주고향사랑기부에 동참했으며, 방문객들에게 맛있는 제주감귤을 나누며 겨울철 ‘국민 비타민’ 제주감귤과 제주고향사랑기부제도를 함께 홍보했다.
오영훈 지사는 “재배 기술 혁신으로 제주감귤의 품질과 가치를 높이고 있는 농가들의 노고와 트렌드에 맞춘 고당도 신품종 개발, 과학적 영농 보급을 통해 제주감귤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제주의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따뜻한 햇살이 키워낸 제주감귤을 통해 제주사랑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감귤데이 기념행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사흘 간 진행됐다. 감귤전시와 나눔행사, 제주특산품 프리마켓 등이 팝업스토어와 연계 운영된다.
또 제주특산품 프리마켓존에서는 녹차, 돌코롬감귤 등 농촌융복합산업제품 판매부터 제주상품 소비촉진 행사, 청년 농업인 아카데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제주 고향사랑기부금 제1호 사업인 남방큰돌고래 보호와 연계한 ‘아기 남방큰돌고래 남돌이를 도와줘’ 이벤트를 통해 제주 고향사랑기부 참여를 유도하고, 제주관광 홍보를 위한 ‘다시! 함께! 나눔! 온(ON) 제주여행 제주관광대혁신 감사이벤트’도 추진해 제주관광 활성화도 도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