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장병대 기자) 제주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지원 공모에 제주안덕농협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국비 5억 원을 확보해 총 10억 원 규모의 마늘 공동경영체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은 주산지 중심으로 품목별 품질 경쟁력과 생산혁신 역량을 갖춘 조직화·규모화된 공동경영체를 지역단위 자율 수급조절 주체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전국 33개 경영체가 신청한 이번 공모에서 제주 안덕농협을 포함한 12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제주안덕농협은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동안 10억 원(국비 5, 지방비 4, 농협부담 1)의 사업비를 투자해 마늘 공동경영체를 육성한다.
사업비는 ▲역량 강화를 위한 농가 조직화 교육 및 컨설팅 ▲생산 관리를 위한 기계(장비) 구입 ▲상품성 제고를 위한 집하장 및 건조장 신축, 스마트관리시스템 구축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사업 1차 연도인 2025년에는 재배농가 조직화 교육과 컨설팅 등을 통한 공동경영체 역량 강화와 마늘 파종기, 수확기 등 생산관리를 위한 공동 농기계를 구입한다.
2년차인 2026년에는 고품질 마늘 생산․유통을 위한 집하장 및 건조장 신축과 스마트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된 도내 6개 지역농협에 국비 29억 5,700만 원과 도비 23억 7,300만 원 등 총 53억 3,000만 원이 지원됐다. 올해는 한림농협에서 2024~2025년 사업으로 양배추 품목 공동경영체 육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강재섭 농축산식품국장은 “공동경영체를 통한 농가 조직화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유통 시장교섭력 확보의 핵심”이라며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제주 마늘 재배농가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