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우정청은 부산영도우체국 집배원이 우편물 배달 중 쓰러져 의식이 없던 주민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119구급대와 경찰서에 신고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후송할 수 있었던 공로를 인정받아 지역 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부산영도우체국 황교명 집배원은 지난 14일 우편물 배달 업무를 수행하던 중 자택 현관 앞에 쓰러져 있던 주민을 발견하고 호흡과 맥박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지체없이 119와 112에 신고했다. 당시 쓰러진 주민은 도와줄 사람이 없어 자칫하면 골든타임을 놓칠 뻔했으나, 황교명 집배원의 신속한 신고와 조치로 후송될 수 있었다.
부산영도우체국은 영도구와 협업을 통해 전국 최초로 지역 내 취약가구 지원을 위한 복지등기우편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는 현재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부산지방우정청은 이미 발굴된 취약 가구 이외에도 지역사회 치안 및 생활안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으로 지난 5월부터 부산경찰청과의 협약을 통해 집배원 우정순찰대를 발족해 우체국의 공적역할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우정순찰대는 동네 구석구석을 다니는 집배원을 통해 우편물 배달업무 중 발견되는 위험 요인을 경찰관서에 신속하게 신고해 지역 내 치안 및 주민생활 안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우체국의 공적 활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