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 성주군은 지난 26일 올해 시행한 ‘트윙클 성주! 야간관광 콘텐츠’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성주군은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주관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마지막 공모에 경북 유일이자 군 단위 최초로 선정돼 한 해 동안 다채로운 야간콘텐츠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성주군은 성밖숲과 성산동 고분군을 트윙클 성주!의 핵심사업지로 선정, 각기 다른 매력으로 야간콘텐츠를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성밖숲에서는 ‘캠크닉’과 ‘건강’을 테마로 △성밖숲 나이트 참크닉(캠핑 감성 피크닉을 테마로 한 야간 콘텐츠) △캔들라이트 키즈콘서트(수 천 개의 촛불 사이에서 펼쳐지는 클래식 키즈 음악공연) △성밖숲 나이트워킹(성밖숲과 헬스로드 일대를 LED 조명과 함께 걷는 야간 도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또한 성산동 고분군에서는 ‘힐링’을 테마로 △트윙클 성주! 별빛 도보투어(옛날이야기와 함께 공연, 피크닉을 즐기는 스토리텔링형 도보투어) △힐링나이트 in 성산동 고분군(트윙클 라디오와 힐링 공연을 함께 즐기는 가을밤 피크닉)으로 성주군의 새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방문객 90% 이상‘만족’,‘키즈 & 패밀리 프렌들리’ 관광 전략 성공 입증
성주군은 야간관광 사업인 ‘트윙클 성주!’의 신호탄 격인 8월 ‘캔들라이트 키즈 콘서트’를 포함한 총 5개의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 방문객과 함께 야간 콘텐츠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하였다.
방문객 만족도 조사 결과, 2024년 야간관광 프로그램 중 '트윙클 성주! 별빛 도보투어'가 98%로 가장 만족도가 높았으며, '캔들라이트 키즈 콘서트'(97%), '힐링나이트 in 성산동 고분군'(90%) 순으로 전반적으로 9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높은 만족도는 재방문 의향에도 영향을 미쳐 응답자 93%가 향후 트윙클 성주! 에 참여할 것이라 밝혔다.
‘키즈 & 패밀리 프렌들리’ 전략 역시 적중한 것으로 조사됐다. 총 5개 야간콘텐츠에 가장 많이 참가한 연령대는 3040으로, 특히 ‘성밖숲 나이트 워킹’의 경우 참가자의 90%가 30·40대로 집계됐다.
대부분 10대 이하 자녀를 동반한 가족이었다. ‘트윙클 성주! 별빛도보투어’(85%), ‘힐링나이트 in 성산동 고분군’(85%), ‘성밖숲 나이트 참크닉’(78%) 역시 3040 연령대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방문객 대부분은 대구·경북 지역에 거주(약 96%)하는 ‘어린이 동반 가족’이었다. 이는 당초 성주군이 ‘인구 300만 배후도시 거주 어린이 동반 가족단위’ 시장을 핵심 대상으로 과감하게 추진한 핀셋 마케팅 전략이 적중한 것이다.
사업 공모단계부터 일관적으로 고수해 온 ‘키즈ㆍ가족 프렌들리’ 콘텐츠 기획과 구성이 전략적 마케팅 계획을 통해 이뤄진 결과로 강소형 야간관광 도시로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트윙클 성주 야간콘텐츠’에 대한 정보는 응답자의 58%가 성주군·트윙클성주 공식 SNS 등 뉴미디어에서 주로 얻었으며, 필요한 여행정보를 찾기 쉬웠다는 응답이 82%로 높게 나타나, 성주군의 홍보 방향성 또한 적절함을 시사했다.
다시 가고 싶은 2024 트윙클 성주! 야간콘텐츠 : 별빛 도보투어
성주군은 트윙클 성주에 대한 기대 이상의 성과로 방문객들에게 보답하고자 자유로운 소통의 장을 마련, 지난 11월초 성주군 야간관광 공식 SNS를 통해 ‘2024 트윙클 성주! 원픽 콘텐츠’를 실시했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콘텐츠는 ‘별빛 도보투어(24%)’로 만족도 조사와 일치했으며, ‘성밖숲 나이트 참크닉(23%)’,‘성밖숲 나이트워킹(21%)’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참가자들은 "힐링나이트는 정말 ‘힐링’ 그 자체였어요! 특히 고분군에서의 분위기는 최고였어요.”,“성산동 고분군이라는 역사적 장소를 활용하여 풍성한 경험을 제공한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어린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콘텐츠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등의 의견으로 높은 만족감을 표현했다.
성주군은 방문객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2024년 사업을 평가ㆍ분석하여 향후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물론 외국인 관광객 유치, 성주군 특산물을 활용한 푸드트럭 확충 등 방문객 의견과 더불어 야간관광 편의서비스 확충과 강화할 계획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올해 처음 선보인 야간관광 콘텐츠들이 기대 이상으로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라며 "2025년에는 이번 성과와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방문객과 함께하는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야간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강소형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대표하는 관광 브랜드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