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부산본부는 부산진경찰서와 연말연시를 맞아 대중교통 운전자의 음주 운전을 근절하고 교통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7일 시내버스와 법인 택시 차고지를 중심으로 음주 단속과 교통안전활동을 펼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부산경찰청이 내년 1월까지 시행하는 3개월간의 연말연시 특별단속의 일환으로, 사업용 차량 운전자의 음주 및 마약운전, 법규 위반을 철저히 단속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자 기획됐다.
부산진경찰서와 공단은 출근 시간대 불시에 시내버스와 법인 택시 차고지를 방문해 운수종사자들의 음주 여부를 점검했다. 음주 운전이 의심되는 운전자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추가 측정을 진행했으며, 단속과 함께 법규 위반에 대한 계도와 행정 조치를 병행했다. 이번 단속을 통해 음주 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운전자들에게 법규 준수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운수회사를 대상으로 음주측정 및 기록 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음주 운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운수회사 CEO와의 면담을 통해 기업 차원의 교통안전 관리 책임을 재확인하고, 음주 운전 예방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단속과 함께 공단은 택시와 버스 조합과 화물협회에 사업용자동차의 안전 운행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교통법규 위반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 강화를 요청했다. 주요 당부사항으로는 신호위반 및 중앙선 침범 등 교통법규 준수, 교차로 등 교통사고 다발 장소 야간·우천 시 서행운전, 택시 승객 하차 후 출발 시 전방 주시, 버스·화물 등 대형차량 사각지대 주의, 시내버스 BRT 등 무단횡단 다발 구역 서행 등의 내용을 강조했다. 또한, 겨울철 산복도로 등 도로 결빙이 예상되는 구간에 대해 빙판길 안전운전 당부를 함께 전했다.
이번 특별단속과 교통안전활동은 연말연시 음주 운전 근절 분위기를 확산하고, 대중교통 분야에서 안전 의식을 강화해 부산 시민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한 대중교통, 함께 지켜야 할 시민의 생명'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부산경찰청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강력한 협력이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