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 인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2월 Sharekhan Limited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인도 중앙은행(RBI)과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 11월 28일 인수를 완료했다.
미래에셋쉐어칸이라는 명칭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은 2000년 설립되어 310만명 이상의 고객, 120여개 지점 및 4400명 이상의 비즈니스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는 현지 10위권 증권사다. 이번 인수로 인도 WM 사업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쉐어칸은 미래에셋의 글로벌 전문성을 활용해 그룹 차원의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해 5년 내 인도 현지 5위 증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8년 인도에 진출해 16년만에 32조원을 운용하는 현지 9위 운용사로 성장했다. 2019년 11월 인도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운용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승인받아 펀드 운용 및 자문뿐 아니라 부동산과 기업 등에 대출하는 NBFC(Non-Banking Financial Company), 인도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C), 고액자산가 대상 자산관리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쉐어칸 인수는 인도를 핵심 성장 시장으로서 중요한 위치에 두려는 의지를 나타낸다”며 “인도 고객들에게 글로벌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부의 창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