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해보건대학교는 27일 도생관 대회의실에서 로프앤조이, 에코힐링과 산림교육전문가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림청 지정 산림교육전문가(유아숲지도사) 양성기관으로의 지정을 대비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춘해보건대 최병철 LiFE2.0사업단장, 신경미 평생교육원장, 김형수 산림조경비즈니스과 학과장, 김철호 산림조경비즈니스과 교수, 김옥주 유아교육과 학과장, 한희정 유아교육과 교수 등 대학 관계자와 로프앤조이 윤충현 대표이사, 에코힐링 이상숙 대표이사 등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산림교육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운영이다. 특히 산림청이 정한 교육과정 기준에 따라 교육실습(현장실습) 30시간을 포함한 전체 213시간의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춘해보건대는 유아교육과, 산림조경비즈니스과, 응급구조과가 개설돼 있어 산림청 산림교육전문가 양성기관 지정 기준에 부합하는 전문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교육시설과 전문인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로프앤조이와 에코힐링은 산림교육 교육실습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시설과 전문 인력을 제공하며, 교육생들이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산림청이 요구하는 30시간의 교육실습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실습장소(유아숲체험원 등)와 지도인력을 제공하기로 했다.
김옥주 유아교육과 학과장은 "유아교육과는 그동안 축적해 온 유아교육 전문성을 바탕으로, 유아숲지도사 양성 과정에 필요한 유아발달, 유아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의 교육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연친화적인 교육환경에서 유아들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수 산림조경비즈니스과 학과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림청 지정 산림교육전문가 양성기관으로서의 기반을 다지고, 전문성을 갖춘 산림교육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양질의 교육과정 운영으로 우수한 유아숲지도사를 배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춘해보건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림교육전문가 양성기관 지정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산림교육 분야에 특성화된 전문 인력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특히 오는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가 확정됨에 따라, 춘해보건대는 울산지역의 정원 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산림조경비즈니스과를 중심으로 정원 설계, 시공, 관리 및 교육 분야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해 향후 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인적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산림교육전문가 양성기관 지정 추진 역시 이러한 지역사회의 수요에 부응하고, 정원 분야의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