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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기획전시 '소장품 展-흙과 건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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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서영기자 |  2024.11.27 13:37:26

'소장품 展-흙과 건축' 홍보 포스터. (사진=김해문화관광재단 제공)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오는 28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미술관 돔하우스 중앙홀 및 1층 갤러리에서 ‘흙과 건축’이라는 주제로 건축도자 전문 미술관의 정체성을 담은 소장품 기획전 '소장품 展-흙과 건축'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미술관은 1200여 점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고, 수차례에 걸쳐 소장품전을 진행해 왔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의 정체성을 잘 드러낸 전시로 흙과 건축, 도자를 중심으로 기획된 작품전이다.

미술관은 이번 전시에서 ‘세계건축도자전’에 출품됐던 프랑스 작가 다니엘 퐁토로 작품 7점과 벨기에 사진작가 세바스챤 슈티제의 사진 15점이 전시된다.

먼저 돔 하우스 중앙홀에 전시된 다니엘 퐁토로의 중형 아치 구조 작품 '검은 아치'와 '허공을 부드럽게', 안톤 레이더스의 '스테이지'는 건축이 주는 공간성과 만나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해서 공간과 관람자 사이를 가깝게 연결해 주고, 허공으로만 간주되던 공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며, 우리가 누리는 공간의 규모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한국 청자에게 경외를 보내는 '코리안 게이트'를 내놓아 화제를 낳은 영국의 도자가 토니 헵번의 작품은 총 47 피스의 도자를 문 형태로 쌓아 올린 작품으로 기둥을 이루고 있는 도자 피스들은 색이 비슷해 언뜻 보아서는 같아 보이지만, 주의를 기울여 관찰한다면 조금씩 모양이 달라서 관람이 즐거운 작품이다.

미술관 1층 갤러리에 전시된 세바스챤 슈티제의 '어도비 모스크'는 2016년 '흙과 염원의 건축전'으로 소개된 적이 있어 우리에게 낯익은 작품이기도 하다.

가장 자연적이고 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아프리카의 건축문화를 소개하는 작품으로 원시적인 '흙' 건축이 여전히 남아 있는 서아프리카 말리, 팀북투에서 서부 기니-나이지리아에 이르는 니제르강을 따라 여행하며 발견한 아름다운 흙집과 모스크들에 대한 기록을 사진으로 담아냈다.

'어도비 모스크'는 흙벽돌로 지어진 모스크(이슬람 사원)를 지칭하고, ‘어도비’는 자연 재료인 진흙과 짚을 섞어 만든 벽돌을 가리킨다.

'자연의 요소에서 영감받은 인간의 손에 의해 끊임없이 새로 형성되는 생태학적 건축, 건축물'로 평가하는 자연과 사람, 소외된 지역과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작가의 애정 어린 시선을 감상해 볼 수 있다.

미술관은 2006년 개관 이래 도자와 건축의 새로운 만남의 가능성을 알리는 기획전시전을 펼치고 있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소장품 전시를 통해 “현대 미술에서 나날이 그 위상을 더해가는 도자가 건축과의 만남을 통해 관람객에게 좀 더 친화력 있는 분야로, 건축도자를 바라보는 새로운 이해의 시각이 형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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