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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소비생활 만족도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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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4.11.27 10:12:49

부산시 소비생활 특화도.(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한국소비자원의 ‘2023년 한국의 소비생활지표’ 조사에서 전국에서 소비생활 만족도가 가장 높은 도시로 나타났다. 부산시민들이 체감한 소비생활 만족도는 73.2점으로, 전국 평균인 68.1점을 크게 웃돌며 2021년 대비 5.4점 상승했다.

부산시의 소비생활 만족도는 모든 분야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생활위생·미용(77.1점)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주거·가정용품(76.9점), ▲의료·케어(76.4점)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는 생활 전반에 걸쳐 부산시민들이 높은 소비 만족감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

소비생활의 중요도에서는 ▲식품·외식(92.9%)이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의류(47.1%), ▲주거·가정용품(35.9%), ▲금융·보험(27.7%)이 뒤를 이었다.

또한 시민 10명 중 7명(68.9%)이 모바일 쇼핑을 이용했으며, 모바일 쇼핑 문제를 경험한 비율은 부산 평균 6.5%로, 지역별로 격차를 보였다. 예를 들어, 금정구는 문제 경험률이 35.7%에 달한 반면 부산진구는 4.2%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부산 시민들은 소비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품질(89.9%)을 꼽았다. 그다음으로는 ▲적정한 가격(67.9%), ▲안전(60.5%), ▲구매의 편리함(44.9%)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부산의 지속가능 소비 실천 점수는 59.2점으로, 전국 평균(57.1점)을 상회하며 친환경 녹색소비 실천에서도 앞서나가고 있음을 보였다.

특히 40대가 지속가능 소비를 가장 잘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60.5점), 20대 청년층(58.1점)과 60대 이상 고령층(58.3점)의 실천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부산 시민들은 시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소비자교육 실시’(31.3%)를 꼽았다. 이는 전국 평균(24.6%)보다 높은 수치로, 특히 20대와 60대에서 강한 요구가 드러났다.

부산시는 이러한 요구를 반영해 오는 12월 2일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제29회 소비자의 날 기념행사’에서 ‘부산의 소비생활 지표로 본 부산소비자의 미래’를 주제로 한국소비자원 고은희 박사의 특강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청년층과 고령층을 포함한 지속가능 소비 특화 도시를 향한 정책 방향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에 앞서 부산 소비자권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9명에게 시장 표창이 수여된다.

박형준 시장은 “시민의 소비생활은 기업 생산과 지역경제의 순환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부산시는 시민들의 소비자 역량을 강화하고 소비자 보호와 시장 질서를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실정에 맞는 소비자 정책을 마련해 부산이 지속가능한 소비문화의 선도 도시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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