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는 공과대학 실내건축학과 ‘공간연구회’팀이 ‘2024 부산시 공공디자인 공모전’에 참가해 일반부 은상(부산시장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3학년(엄진혁, 정선아)으로 구성된 ‘공간연구회’팀은 공사장 가림막의 문제점과 위험요소를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고자 자동차 에어백의 원리를 활용한 모듈러 시스템을 적용해 건물 높이와 대지의 높낮이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고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공공시설물 디자인 ‘에어쉴드’라는 제목으로 제안했다.
부산시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공공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해왔으며, 올해는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을 선도하는 부산의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혁신적 도시공간을 창출하는 공공시설물 디자인, 누구나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 결과, 공공디자인 전 분야(공간, 건축물, 시설물, 시각이미지 등)에 걸쳐 총 114점(일반부 41점, 학생부 73점)이 접수됐으며, 전문가와 시민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34점(일반부 16점, 학생부 18점)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된 34점의 작품은 ‘2024 부산디자인페스티벌’ 행사장 내 부산 공공디자인 홍보관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일반부 은상을 수상한 실내건축학과 엄진혁 학생은 “우리 일상 속 도시환경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팀원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많이 배우며 전공역량을 키울 수 있었고, 수상까지 하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정선아 학생은 “처음 출품한 큰 규모의 공모전임에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어 영광이고, 팀원과 함께 고민하며 공공디자인의 가치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하고 배울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