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대학교 부동산·지적학과가 4차 산업혁명 시대 부동산지적 분야에서 드론 기술의 활용성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교육과 실습을 강화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드론 지적측량 규정을 제정하고 이를 지적 분야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는 드론을 이용한 배송 시스템에 사물주소를 부여해 배송 정확성을 높이는 등 드론 기술의 적용 범위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대구대학교 부동산·지적학과는 '드론과 국토정보'라는 교과목을 개설하고, 드론 실습장에서는 학생들이 실제 드론을 조종하며 다양한 기술을 익히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대학교 드론 실습장은 대구·경북 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1종 조종자 교육 비행라인 2개를 보유하고 있고, 항공촬영, 매핑, 3D 모델링 등의 교육이 가능하다.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은 학생들에게 드론 기술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이 학과는 최근 학과 자체적으로 드론 영상 촬영 경진대회를 열어 재학생이 드론 기술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였다.
이 대회에서 DU-rone 팀(오민혁, 김수경, 김정환, 유해림, 이성원 학생)이 'DU-rone, 대구대학교를 날다'라는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23학번 팀(민다은, 김금정, 김유현 학생)이 '부동이의 학과 생활'이란 작품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DU-rone 팀장인 오민혁 학생은 “드론을 측량에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수업을 통해 알게 됐고, 이번 대회를 통해 드론의 무한한 활용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양성철 대구대 부동산·지적학과 학과장은 “향후 드론 측량, 인공위성 측량과 인공지능 기반 부동산 분석과 같이 ICT 융합기반 전공수업과 실습 프로그램을 더 많이 개발해 우리 학생들이 미래 신성장 분야의 전문 인재로 활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