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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진주시-실크연구원 등, 지역산업 지속가능 발전 '맞손'

“UN의 지속가능 발전목표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달성 위해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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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서영기자 |  2024.11.22 14:52:31

‘지역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산·학·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상국립대 제공)

경상국립대학교는 지난 21일 가좌캠퍼스 BNIT R&D센터 대회의실에서 ‘지역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은 지역산업의 발전을 위한 지·산·학·연 연계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경상국립대, 진주시, 한국실크연구원, 애경산업, 비이제이실크가 손잡고, UN의 지속가능 발전목표 중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을 달성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5개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폐자원 새활용(업사이클링) 공정 및 기술 개발, 지속가능한 제품 디자인 및 생산, 대학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을 공동으로 기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경남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등 경상국립대가 주관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및 청년 인재의 지역 정주 환경 조성 프로그램을 위한 지·산·학·연 연계 협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5개 기관은 협약서에서 ▲대학의 지역사회 기여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연계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순환자원 산업생태계 조성 ▲지역과 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자원의 재활용·새활용 제품개발 및 가치사슬 구축 ▲친환경 생활용품 개발 및 친사회적 사업 고도화를 위한 연계협력 ▲협약 참여기관과의 유기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역산업의 발전과 연계한 상호협력 관계의 조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경상국립대 권진회 총장은 “우리 지역의 주요 기관이 라이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청년 학생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시대적 소명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하고 “특히 대학과 지역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순환자원 산업 생태계의 안정적 조성에 기여하도록 경상국립대가 먼저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실크연구원 정준석 원장은 “각 분야를 대표하는 협약 기관들의 강점을 결합해 지역특화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토대로 경남도 RISE 사업을 추진 중인 경상국립대 사회과학대학 부수현 학장은 “청년 인재가 우리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청년 인재가 취업하고 싶어 할 만한 지역 기업을 먼저 육성해야 하며, 제조-생산 등 공장 중심이 아니라 디자인-마케팅-브랜딩 등 고부가가치 창출 기점을 우리 지역에 마련해야 하는데, 이번 협약이 그 토대를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비이제이실크의 최강민 이사는 지역 기업을 대표해 “이번 협약은 제품 소재 개발에서부터 수출까지 사업 전 주기에 걸친 연계 협력을 다루기 때문에, 한 단계 도약을 꿈꾸는 지역 기업에 꼭 필요한 산학협력이다”라며 향후 추진될 협력사업에 높은 기대감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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