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교 78주년으로 27만 명의 동문을 배출한 부산대학교가 21일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제2회 재경 부산대인의 밤'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재경 부산대인의 밤' 행사는 부산대가 수도권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문과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학교 발전에 공감대를 형성해 재경 동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대학의 발전상을 공유하고자 지난 2022년 개최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원 총장을 비롯한 대학 보직자들과 김수언 재경총동문회장, 이재술 효원경제인연합회장, 한정애 의원 등 부산대 출신 국회의원들과 경제인을 포함해 약 200명의 동문이 대거 참석했다.
'제2회 재경 부산대인의 밤' 행사는 부산대 총장 축사와 재경총동문회장 환영사, 개교 80주년 비전과 기념사업 발표, 공연 및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2026년 개교 80주년을 앞두고 대학의 장기발전계획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전을 공유하며 동문 네트워크 활성화와 소통을 촉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수도권에 거주하는 발전기금 1,000만 원 이상 기부자 9명을 함께 초청해 부산대 발전을 응원해 준 소중한 뜻을 기려 클럽별 인증패를 전달하고, 최근 글로벌 대학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우수 인재 육성과 대학 연구 경쟁력 강화에 매진해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는 부산대의 발전상을 공유했다.
부산대 재경총동문회와 동문은 이번 행사에서 국가거점 국립대 출신으로서의 자긍심을 다시 한번 다지며, 각 분야에서 쌓아 온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모교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사회적 기여와 후배 양성에 힘쓰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후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모았다.
특별히 이날 행사장에서는 김수언 재경총동문회장을 포함한 15명의 동문이 즉석에서 1억 1,100만 원의 발전 기금을 모아, 모교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이재술 효원경제인연합회장이 대표로 최재원 총장에게 전달하는 따뜻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최재원 총장은 이날 행사 환영사에서 “78년 역사의 우리 부산대가 동남권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1의 국가거점 국립대학으로 성장한 밑바탕에는 동문의 눈부신 활약과 헌신적 노력이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 총장은 “다들 지역대학의 위기를 이야기하지만, 부산대는 다르다. 대한민국 제1의 국립대학인 부산대는 할 수 있다. 2년 뒤 2026년이면 개교 80주년이 된다. 동문과 함께라면 부산대만의 새롭고 빛나는 명품 부산대의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언 재경총동문회장은 “부산대 재경동문회는 그동안 모교 발전과 총동문회 활동에 적극 참여해 중추적인 역할과 소임을 다해 오고 있다”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우리 서울 수도권 지역 동문과 재경총동문회는 78년의 모교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미래 100년의 위대한 발전을 위해 모교와 동문 상호 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The PNU Way’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