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4.11.21 11:09:15
디아프 플러스(Diaf PLUS) 2024는 총 1만 2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가운데 작품 판매액이 약 30억 원에 달하는 등 침체한 미술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면서 지난 1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스페셜 프로그램 222, 판매율 높여"
슬로건은 1 TYPE 3 ARTIST
간송미술관과 대구미술관 연계 '신선'
아트페어 관계자는 "특히 200만원대의 작품 2점을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스페셜 프로그램 ‘222 프로그램’으로 초보 및 젊은 컬렉터의 유입이 두드러져, 실질적인 작품 판매율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1 Type - 3 Artist'라는 슬로건 아래 작가에 집중하는 색다른 시도를 선보인 이번 디아프 플러스 2024는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과 정돈된 전시 공간 동선으로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EXCO와 대구 간송미술관, 대구미술관, 동대구역을 연결하는 ‘아트 투어 버스’ 운행 및 Diaf PLUS 2024 티켓 소지자에게 행사 기간 동안 대구 간송미술관 입장료가 30% 할인되는 특별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관람객의 행사 접근성을 높였다.
대구광역시, 대구아트스퀘어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대구화랑협회가 주관한 아트페어 'Diaf PLUS 2024'는 기존 5월에 열렸던 'Diaf 2024’에 이어 11월에 'Diaf PLUS'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도된 아트페어 행사다.
화랑협회 관계자는 "국내외 100여 개 화랑이 참여한 본행사는 전시장 내 모든 부스가 같은 크기로 구성되면서 균형 잡힌 배치와 깔끔한 동선이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였고, 관람자들은 한층 정돈된 분위기 속에서 작가와 작품을 심도 있게 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어린이를 위한 도슨트 투어 인기
가족 단위 관람객 참여 유도
청년미술 프로젝트도 신선
어린이를 위한 ‘키즈 포커스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이 프로그램은 토요일 단 하루 한 타임에만 진행되었으며,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작품을 쉽게 설명하는 특별 도슨트 프로그램으로 많은 가족 단위 관람객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아트토크’ 프로그램이 개최되었는데, 미술 시장의 트렌드 및 주목받는 아티스트의 작품을 주제로 전문가와 관람객이 함께 소통하며 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특별 강연의 장으로 활용됐다.
관람객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혜택도 마련되었다. Diaf PLUS 2024 티켓 소지자에게는 행사 기간 동안 대구 간송미술관 입장료가 30% 할인 (7,000원) 되는 특별 이벤트가 제공되어 Diaf PLUS와 더불어 대구의 예술 명소를 함께 즐길 수 있었다.
또한 EXCO와 대구 간송미술관, 대구미술관, 동대구역을 연결하는 순환버스 ‘아트 투어 버스’가 운행되어 편리한 이동 수단을 제공했다. 이 순환버스는 Diaf PLUS 2024 티켓 및 손목밴드 소지자에게 무료로 제공되어 더욱 많은 관람객이 다양한 문화 예술 공간을 쉽게 방문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40살 이하 청년 작가 13명이 참여해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는, (사)대구미술협회가 주관한 ‘청년미술 프로젝트’도 함께 선보였다.
대구화랑협회 관계자는 "이번 Diaf PLUS 2024를 통해 한국 미술 시장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잠재성을 재확인했으며, 앞으로도 대구를 중심으로 한 아트페어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