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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직야구장, 현 위치에 개방형 구장으로 재건축…2031년 개장

종합운동장 복합개발…실내체육관·수영장 재배치, 링브릿지 도입, 잔디피크닉공원과 여가시설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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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4.11.20 15:00:39

20일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박형준 시장(우측)이 서지영 국회의원(국민의힘, 동래구)과 사직야구장 재건축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임재희 기자)

부산시가 시민들의 숙원이자 오래된 과제였던 사직야구장의 재건축과 부산종합운동장 복합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직야구장을 포함한 부산종합운동장의 향후 재건축 및 복합개발 방향을 공식 발표하며 부산의 스포츠 인프라 혁신 의지를 재확인했다.

박 시장은 “부산은 ‘구도’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야구 열정이 뜨거운 도시다. 그러나 사직야구장은 지은 지 40년 가까이 지나며 노후화된 시설로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라며, 오래전부터 논의돼 온 재건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기본계획에 따라 사직야구장을 2만 1000석 규모의 개방형 구장으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총 연면적은 기존의 3만6406㎡에서 6만1900㎡로 대폭 확대될 예정이며, 새로운 구장은 소음과 빛 공해를 줄이기 위해 지면을 낮추는 다운필드 방식으로 건축된다.

새롭게 재건축될 사직야구장에는 패밀리존과 키즈존 같은 가족 친화적 좌석이 마련되고,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비시즌에도 시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스타트업 스튜디오, 스포츠 펍 및 레스토랑, 스포츠 체험 공간 등 다채로운 기획 공간이 구비된다.

사직야구장 재건축 기간 동안의 임시 사용 구장은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확정됐다. 리모델링 비용은 부산시와 롯데가 7 대 3 비율로 분담하며, 추가 비용은 부산시가 부담한다.

부산시는 종합운동장 복합개발의 청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남쪽 부지에는 잔디 피크닉 공원과 여가시설을 조성하며, 지하에는 추가 주차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보조경기장에는 조깅 및 트레킹이 가능한 링브릿지를 설치해 시민 친화적인 열린 공간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실내 체육관과 수영장은 북서쪽 주차장 부지로 이전해 재건축되며, 운동장은 생활체육, 프로스포츠 경기, 여가 공간으로 세분화돼 시민들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사직야구장은 2024년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재건축 공사를 진행해, 2031년 시즌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아시아드 주경기장은 2027년 리모델링을 시작해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임시 구장으로 사용된다.

부산종합운동장 복합개발은 올해 말 완료될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구체화된다.

박 시장은 “사직야구장을 국내 최고의 시설을 갖춘 부산의 스포츠 랜드마크로, 종합운동장을 스포츠 여가 공간으로 조성해 새로운 개념의 지속 가능한 스포츠문화 콤플렉스로 시민 여러분께 되돌려 드릴 것을 약속한다”라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스포츠 천국도시 부산'을 만들어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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