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4.11.20 10:57:24
(재)융합과학문화재단은 '서울초중등4D수리과학융합교육연구회' 주관으로 지난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제18회 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한빛크리스천스쿨, 장촌초등학교, 오마초등학교 등 고양시 초등학교 학생들이 대상인 과기부장관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는 세계 각국의 학생과 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수학과 과학을 기반으로 한 융합(STEAM) 교육을 실천하는 국제 대회다. 대회 각 부문 참가자들은 대회 공식 교구인 4D 프레임을 사용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해야 한다.
부문별 대상인 과기부장관상 수상자는?
이번 대회의 창의 2,3부와 메카트로닉스 1,2,3부에서 배현슬(장촌초등학교), 서지아(한빛크리스천스쿨), 송서연(한빛크리스천스쿨), 전유민(한빛크리스천스쿨) 학생 등이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그 외 부문별 대상 등 우수한 평가를 받은 학생들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특허청장상, 기초과학연구원장상,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상 등을 수상했다.
'IMSCC2024'와 함께 진행된 융합교사상 시상식에서 융합 프로그램 부문에서는 홍석만 교사(인천인항고등학교), 융합 프로젝트 부문에 스웨덴의 Robert Söderlund 교사(Pops Academy in Umeå), 현장연구부문에 권용보 교감(서울우이초등학교), 창의협력부문에 조승조 소장((주)알파AI코딩연구소), 다음세대 개척자 부문에 홍콩의 Chan Ching Ki 교사 (The Chinese Foundation Secondary School) 등이 수상했다. 그 외 특별상으로 몽골의 Turbadrakh Chimedbaldir 교사 (Wisdom Tree), 조경호 교사(언남초등학교) 등이 수상했다.
AI 시대 필요한 사고력, 창의력, 문제해결력
국산 교구 4D프레임,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대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사용된 4D프레임에 대해 “순수 국산 교구인 4D프레임은 다양한 작품의 선형 모델링과 탐구를 통한 개념 증명을 가능하게 하며, 사용자가 다양한 입체적인 구조물을 만들어 기하학적 학습을 촉진한다. 아두이노(Arduino)와 같은 디지털 보드를 통합함으로써 포디프레임은 로봇 공학, 자동차, 드론 등 다양한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미 스웨덴, 핀란드 등 전 세계 40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4D프레임은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IOWA University) 영재센터 교육컨텐츠 MOU 체결, 스웨덴 국립과학기술박물관 4D프레임 전시관 오픈 및 컨텐츠 수출, 사우디 왕립 MAWHIBA 재단 초청 사우디 과학축전 참가 및 평가 1위 선정 등의 사례와 더불어 수십 여편의 학술 논문으로 학습 효과와 활용도에서 인정을 받아왔다.
과거 미국 버클리 대학 컴퓨터사이언스 공학과 교수인 Carlo H. Sequin 교수는 "4D프레임은 레고와 조노돔의 중간에 위치하면서 둘의 장점을 완벽히 보완하는 교구이다. 특유의 유연성과 독특한 연결발로 조노돔이 구현하지 못하는 사물을 구현할 수 있어 놀랍다."고 평가했다.
캡스톤디자인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정성규 교사(포디프레임일산한빛센터)는 “4D프레임은 자르고, 접을 수 있으면서 적당한 강도가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생각하는 모든 것을 2차원, 3차원으로 표현할 수 있다. 만들기라는 행위 자체가 재미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고,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역량인 집중력, 관찰력, 사고력, 문제해결능력이 발달할 수 있는 모든 요소가 만드는 과정에서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그 가치를 알아본 해외의 많은 국가에서 인정을 받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 진행 방식은?
한편 대회 각 부문은 대회 공식 교구인 4D프레임을 사용해 과학, 기술, 공학, 수학, 예술 등의 영역이 융합(STEAM)된 주제로 개인 또는 팀원이 서로 협력하여 기획·설계·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4Dframe에서의 AI 도약: AI Takeoff in the 4Dframe’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는 창의 부문을 포함해 메카트로닉스부, 발명메이커부, 소프트웨어부, STEAM부, 캡스톤 디자인부 등 부문별 전 연령이 참가하여 최첨단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 도구의 결합을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조청원 이사장(융합과학문화재단 이사장, 한양대학교 특임교수)은 “이번 대회의 주제는 참가자들에게 AI 기술을 4D프레임과 연계, 활용, 융합하는 다양한 고민을 통해서 창의적 문제해결의 적용과 협업 수행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 경진대회는 전통적인 조작 도구와 첨단 디지털 기술의 소통, 이해, 적용과 융합을 통해 첨단기술과 창의성이 만나는 지점을 탐구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AI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동시에 적절한 활용을 통해서 문제해결과 비판적 사고, 피지털(Phygital) 융합을 경험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CNB뉴스=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