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이 김치의 날(11월 22일)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하는 김장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장김치 나눔 행사는 뮤지엄김치간이 지난 2016년부터 서울 종로구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지역사회를 위해 실시해 온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뮤지엄김치간은 풀무원이 1986년 서울 중구 필동에 문을 연 국내 최초의 김치박물관으로 2015년 4월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새롭게 개관했으며 김치의 유래와 종류, 공간, 담그는 도구 관련 유물과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한 전시를 통해 김치와 김장 문화를 국내외에 알리고 보존해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뮤지엄김치간 6층 ‘김장마루’에서 ‘풀무원과 종로구가 함께하는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김장김치 담그기 봉사활동에는 풀무원 임직원 28명이 참여했다. 이날 봉사단은 평소 김치 체험 수업이 열리는 김장마루에서 통배추 김치 150포기(300㎏)를 담갔다.
봉사자들은 절임배추 물빼기, 야채 다듬고 썰기, 김칫소 양념 버무리기, 포장에 이르기까지 김치 담그기 전 과정에 참여했다.
뮤지엄김치간은 봉사단이 직접 만든 김치와 풀무원에서 출시한 썰은김치 완제품 300㎏를 더해 600㎏ 분량의 김장김치 300포기(60박스)를 종로구 복지재단 산하 종로구푸드뱅크마켓센터에 기탁했다.
나경인 뮤지엄김치간 팀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김치를 담그기 위한 배추, 고춧가루 등 식재료 수급이 어려워짐에 따라 올해는 이웃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가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뮤지엄김치간은 사명감을 갖고 공동체 간의 유대감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