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부산TP)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4 PFB(패패부산,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2024 PFB(패패부산)은 국내외 총 363개 사가 참가, 관람객 총 1만 6천여명이 방문해 B2B와 B2C 콘텐츠가 공존하는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융합 모티베이션(MOTIVATION)의 확장!’이라는 테마를 내걸고 문화, 라이프스타일, 친환경·테크 등 확장성이 높은 콘텐츠와의 융합의 장을 마련했다. 누구나 체감도 높게 융합 트렌드를 경험하면서 미래산업을 향한 새로운 동기부여를 촉진하는 전시장 컨셉을 구현해 방문객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 가운데 부산 스트리트컬쳐쇼, F&C(Fashion & Coffee) 콜라보레이션 위크전 등 부산의 고유한 문화, 라이프스타일의 특색이 돋보이는 신선한 콘텐츠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국제행사 개최지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살려낸 글로컬 브랜딩의 전략이 통했다는 평이다. 이를 높게 평가받아 PFB(패패부산)는 지난 7월, UFI(국제전시기구)로부터 로컬전시회 중 국내 최초로 ‘Best Practice’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이날 행사장에는 미국, 이탈리아, 일본,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 등 총 10개국에서 브랜드, 유통, 제조소싱 등 다양한 부문의 40여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방문, 참가기업들은 상담회 및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이어갔다.
SSG.COM, 무신사 등 국내 유통 바이어와 나이키코리아, 데상트코리아, 호카코리아 등 글로벌 브랜드를 비롯한 형지, 세정, 파크랜드 등 대형 브랜드 바이어 총 240여명이 전시장을 찾아 참가기업들과 총 530여건의 구매상담을 진행, 38백만불의 상담액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지역을 대표하는 트렉스타, 슈올즈, 크리스틴컴퍼니 등 신기술, 신제품을 론칭하는 핵심기업들의 스케일업쇼 개최를 통해 글로벌 이슈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지역과 글로벌을 잇는 글로컬 브랜딩의 시작을 알리는데 큰 힘을 실었다.
이외에도 신진디자이너 패션쇼, 이상민과 함께하는 인생신발토크쇼, 신세계센텀 팝업쇼, AI메타패션전, 산업의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는 인더스트리트렌드세미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개최해 B2C와 B2B를 함께 아우르는 대표적인 K-패션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MZ세대들의 방문 비율이 약 60%에 달해, 영제너레이션 전시회로의 변화가 가속화 되면서 전시장은 젊은 층의 열기로 가득했다.
부산TP 김형균 원장은 “PFB(패패부산)는 지난해 전문 컨설팅 작업을 거쳐 ‘B2B2C형의 글로컬 축제형 전시회’라는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고, 작지만 강한 내실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했다”며, “신발·섬유패션산업의 글로벌 허브 기능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글로컬 패션축제로 키워나갈 수 있게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