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장병대 기자) 제주도가 취약계층의 건강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환경성질환 취약계층 실내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저소득층과 장애인가구 등 실내 유해인자에 취약한 13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제주도는 지난해 9가구(2,200만 원)에 이어 올해는 사업비를 3,400만 원으로 확대했다.
제주도는 전문 환경보건 컨설턴트와 측정분석기관을 통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신청 가구의 실내환경을 정밀 진단했다.
곰팡이, 집먼지진드기, 총휘발성 유기화합물, 포름알데히드,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등 주요 유해인자를 측정‧분석했다.
10월 선정위원회 검토를 거쳐 개선이 시급한 13가구를 최종 선정했다. 대상 가구는 저소득층 8가구, 장애인 1가구, 독거노인 등 4가구다.
이들 가구는 벽지와 바닥재를 친환경 자재로 교체하는 등 맞춤형 환경 개선을 지원받는다.
강애숙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환경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환경보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