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금정산 주요 등산로 15개소에 투척용 소화기 300개를 설치하고 산불 예방 및 대응에 본격 나선다.
공단은 금강공원 내 케이블카 승강장, 사찰 등 산불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소화기 보관함을 설치하고, 등산객들이 산불 발생 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투척용 소화기는 화재 발생 지점에 던져 초기 화재를 진압하는 액제 소화기로, 가벼운 무게와 간편한 사용법으로 대형 화재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공원 관계자는 “산불 예방을 위해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리며, 산불 의심 상황 발생 시 투척용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 진화에 협조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공단은 산불감시원들에게도 투척용 소화기를 지급해 산불 초동진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