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가 국내외 알룰로스 생산기업 중 처음으로 호주와 뉴질랜드에 진출한다.
삼양사는 최근 호주·뉴질랜드 식품기준청(FSANZ)으로부터 알룰로스를 해당 국가에서 판매할 수 있는 안전한 식품으로 인정하는 노블 푸드(Novel Food)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삼양사가 제조한 알룰로스는 현지에서 식품원료로 인정받아 당류 저감 제품 제조에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됐다.
삼양사에 따르면, 알룰로스는 자연계에 있는 희소당으로 단맛은 설탕 대비 70% 정도지만 열량이 낮은 대체 감미료다. 맛은 과당과 비슷하고 가열 시 캐러멜화를 통해 설탕과 유사한 풍미를 낼 수 있다.
삼양사는 현지 고객사를 발굴해 B2B(기업 간 거래) 알룰로스 브랜드인 넥스위트(Nexweet)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상훈 삼양사 식품BU장은 “현지 고객사와 유통사를 대상으로 적극 판촉 활동을 벌여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의 식품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지난해 기준 약 4.6%로 성장세이며 저당, 저지방, 유기농 관련 제품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질랜드 역시 유기농 및 식물성 대체품 같은 웰빙 관련 제품이 인기인 만큼 무가당 시장의 성장이 점쳐지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