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은 정시내 작업치료사가 빼빼로데이를 맞아 특별한 이벤트에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정시내 작업치료사는 최근 CU에서 진행한 빼빼로데이 이벤트에 참여해 치료사와 재활 치료를 받는 환아, 부모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 결과, 정시내 작업치료사는 1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
CU 이벤트 1등 당첨 상품인 111만 원 상당의 과자로 구성된 과자 트럭이 지난 11일 어린이병원 앞에 도착했으며 총 24박스(570여 개)가 배송됐다. 빼빼로데이 이벤트를 고려해 빼빼로 및 긴 형태 등 긴 포장으로 된 과자들로 구성됐다.
이번 이벤트는 정시내 작업치료사가 남긴 사연에서 비롯됐다.
정시내 작업치료사는 '작업치료는 아이들의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위해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재활치료는 각자의 목표와 속도가 다른 장거리 달리기와 같아 끝이 보이지 않아 지칠 수 있지만, 서로를 끌어주고 밀어주며 나아가는 오늘이 쌓여 더 빛나는 내일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재활 치료받는 아이들과 보호자, 치료사 선생님들 모두가 지치지 않도록 일상의 작은 이벤트를 선물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연을 남겨 이벤트 1등에 당첨됐다.
정시내 작업치료사는 이번에 받은 111만 원 상당의 과자를 소아재활치료실 아이들과 부모님, 치료사 선생님들, 그리고 어린이병원에 입원 중인 아이들과 보호자, 마지막으로 항상 수고하는 어린이병원 의료진들에게 나누고자 뜻을 밝혀, 정재민 부산대어린이병원장, 정종철 재활의학기술팀장, 정시내 작업치료사가 직접 63병동, 73병동, 83병동, PICU(소아집중치료실), PNICU(신생아집중치료실) 등을 방문해 의료진과 입원 환아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달콤한 과자를 함께 전달했다.
정재민 부산대어린이병원장은 “정시내 작업치료사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이번 이벤트가 소아재활 치료를 받는 환아와 부모님들, 그리고 치료사 선생님들에게 큰 힘이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산대어린이병원은 직원들과 함께 환아들의 건강, 그리고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시내 작업치료사는 “1등에 당첨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아이들과 의료진들에게 과자를 나눠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소아재활 작업치료실은 아이들의 희로애락이 함께하는 곳으로 모든 분이 지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시내 작업치료사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이번 이벤트는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으며, 이번 이벤트로 소아재활 환아와 보호자, 그리고 어린이병원 의료진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