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가 1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김장철 대비 농축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념류 소비가 많은 김장철을 맞아 원산지표시 위반 개연성이 높은 고춧가루 등 양념류의 원산지 미표시, 거짓표시, 혼합판매 행위를 중점 점검한다.
관내 대형마트, 전통시장, 농산물도매시장, 즉석 판매 제조 가공업소가 대상이다.
농산물과 그 가공품, 수입농산물을 살펴볼 예정이며 특히 고춧가루, 참깨, 볶음참깨, 마늘, 생강, 대파 등 양념류 농산물이 중점 점검 품목이다.
원산지 미표시 업주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거짓표시가 의심되는 농축산물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시험연구소에 의뢰해 거짓표시로 확인되면 고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원산지 표시제가 정착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해운대구는 특수 계절에 국한하지 않고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는 한편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농축산물 유통체계를 구축, 구민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