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장병대 기자) 제주도는 제주 향토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화 가능성을 모색하는 ‘제8회 향토음식품평회 및 WACS 국제요리경연대회’가 지난 9일부터 이틀간 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한국조리사협회 제주도지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159개팀 200여 명이 참가해 제주산 식재료를 활용한 창의적인 요리 경연을 펼쳤다.
세계조리사연맹(WACS) 알렌 파머 수석 고문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주 향토음식의 맥을 잇고 있는 김지순·고정순 명인 등이 제주 전통음식을 선보여 참가자들에게 전통의 맛을 전수했다.
지난 10일 오후 열린 시상식은 난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대회사, 축사,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식, 상장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정학 한국조리사협회중앙회장, 문성규 도 위생단체연합회장, 알렌 파머 세계조리사연맹 수석고문을 비롯해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김정학 한국조리사협회중앙회장이 제주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해 제주사랑에 동참했다.
오영훈 지사는 최우수상 5팀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경연자들을 격려했다. 오 지사는 “이번 대회가 제주 전통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담은 요리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제주도정은 향토음식 문화의 보존과 창의적 계승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