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4조2408억원, 영업이익 618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 늘어 역대 최대 분기 기록을 경신했으며, 영업이익도 19%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하계 여객 성수기 기간 공급을 적시에 확대하고, 전자상거래 등 화물 수요 유치를 최대한 끌어올린 덕분에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난 2조6173억원이었다. 여름 휴가와 추석 연휴 등 수요 집중 기간에 여객 선호도가 높은 노선을 중심으로 탄력적 공급을 지속하고 일등석·프레스티지석 등 상위 클래스 승객을 적극 유치해 전 노선에서 수익 호조세를 이어갔다는 것.
대한항공은 4분기에도 여객과 화물 각 분야에서 전략적 대응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여객 사업은 동계 수요 집중이 예상되는 동남아 노선 중심 공급을 늘리는 한편 기프트카드 사용처 확대, 유료 좌석 운영, 기내 와이파이 운영 안정화 등 수익성 제고를 위한 수익원 다변화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며 “화물 사업은 미·중 정치 갈등, 해운시장 불안 등 예상되는 시장 환경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하면서 연말 소비 특수를 맞아 수익 극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